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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너를 알려줘 


  얼마 전,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옛날 돈을 파는 웹사이트 광고를 보았습니다. 그 때 떠올랐던 것이 어렸을 때의 일입니다. 2000년 새 천년을 맞이하면서 ‘2000년에 만든 새 돈을 몇 십 년 잘 보관하고 있다가 나중에 비싸게 팔면 되겠다.'라며 깨끗한 동전들을 봉투에 고이 넣어두었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골동품처럼 화폐도 그 가치가 오르기를 바랐던 거죠.  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도 한 번쯤 그런 생각을 해 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두가 좀 길었나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오늘은 돈. 그러니까 화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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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과거에는 교환경제로 물물교환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게 되었지만 점점 거래의 편의성을 위해 귀중한 쌀이나 소금 등을 매개로 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것이 상품화폐입니다. 그렇지만 보관이 어렵고 휴대 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었고 그에 따라 나오게 된 것이 금이나 은으로 만든 금속 화폐입니다. 그러나 화폐 유통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순수한 금이나 은으로 제조한 화폐에 다른 금속을 넣어서 만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영국의 경제학자 ‘그레샴’은 이를 두고 '악화(다른 금속 물질이 섞인 화폐)가 양화(순수한 금이나 은으로 만들어진 화폐)를 구축한다.'고 하였습니다. 결국 화폐에서 순수한 금의 함유량은 줄어들고 순수한 금과 은은 집에 쌓아두는 일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일이 우리나라에도 있었습니다. 무명은 올이 얼마나 촘촘하냐에 따라 질이 달라집니다. 이러한 무명이 돈을 대신하여 현물화폐로 통용되던 조선시대에 올을 성기게 해서 무명을 짜면 더 많은 길이의 무명을 짤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한 사람들은 점점 무명을 성기게 짜게 되었고 전체적인 무명의 질은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나쁜 무명이 좋은 무명을 몰아내는 일이 발생하게 된 것이지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타난 것이 지폐입니다. 금이나 은은 중앙은행에서 보관하고 소재가치가 액면 가치보다 낮은 명목화폐인 지폐를 시킨 것입니다. 또한 지폐는 언제든지 원하면 중앙은행에서 금과 은으로 바꾸어 주었기 때문에 믿고 사용할 수 있는 돈이었습니다. 그러다 지폐의 통용이 점점 활성화 되면서 중앙은행은 보유하고 있는 금과 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국고 내의 금과 은을 외부로 유통시켜서 지금처럼 여러 물건을 만드는 데 사용하게 됩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지폐를 종이로 만든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지폐의 주성분은 종이가 아닌 면이라고 합니다. 돈이 쉽게 찢어지지 않는 것도 면 성분 덕분이기도 하지요. 지폐는 휴대가 편리하고 무한히 찍어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는 반면 단점으로도 작용해서 통화량이 늘어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의 가능성을 높여주었습니다. 따라서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서 적절한 통화량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통해서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의 첫 화폐는 언제 있었을까요? 기록에 따르면 기원전 957년 기자조선 때 철로 만든 '자모전'이라는 화폐가 쓰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하필 수많은 말들 중에 우리는 '돈'이라는 말로 부르게 되었을까요? 여기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1. 화폐가 천하를 돌고 돈다는 의미에서 유래

2. 예전에 엽전 열 닢을 한 돈이라 하는 화폐 단위에서 유래

3. 약이나 귀금속의 무게를 재는 중량 단위인 '돈쭝'에서 유래

4. 칼 모양의 화폐였던 '도'가 와전되어 유래

  이 네 가지 중에 진짜 유래가 무엇이었든 간에 화폐는 교환의 매개체로, 가치의 기준과 저장 그리고 채무변제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요즘 우리는 명목화폐인 지폐뿐만 아니라 전자화폐도 많이 쓰고 있습니다. 버스요금도, 택시요금도 카드로 낼 수 있게 된 것처럼 말이죠. 카드나 휴대폰 등을 통해 결제하는 전자지급수단인 전자화폐는 앞으로 더욱 더 상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간의 명목화폐의 교환 없이 전산 상으로만 돈의 흐름이 오고 가는 그런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저는 왠지 그렇게 된다면, 직접 지갑에 있는 지폐와 동전을 구입할 때 꺼내서 물건과 교환하는 그 느낌을 얻을 수 없을 것만 같다는 생각에 아쉬움도 느껴집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과연 지폐와 동전은 사라지게 되는 날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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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초천재 2009.12.04 19:25 신고

    왠지... 화폐전쟁이라는 책이 문득 생각나는 ㅋㅋㅋㅋ 고생했어 승미냥 ㅋㅋㅋㅋㅋ
    근데 저 돈 다 나 주면 안될까? ㅋㅋㅋ 근데 유로화가 10년 정도 밖에 안되었구나 흠... 대단한걸?
    참 빠른 세상이야 .ㅎ

    • 승미햐 2009.12.06 03:00 신고

      저 돈...ㅋㅋㅋㅋ
      언니 저부터 좀 궁핍;ㅋㅋㅋ

  2. 유딩지니 2009.12.05 01:02 신고

    승미 왜이리 어려운거쓰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은... 넌 실물이 더 이쁘자나 ㅋ

    • 승미햐 2009.12.06 03:02 신고

      다음에는 쉬운 걸로 써볼게욬ㅋㅋㅋ
      실물...ㅋㅋㅋ
      역시.. 언니가 보는 눈이 있어요~ㅎ
      언니 밖에 없다니깐!!♥후훗♥

  3. 2012.03.15 14:49

    비밀댓글입니다

  4. 2012.03.21 18:22

    비밀댓글입니다

  5. 2012.03.27 16:18

    비밀댓글입니다

  6. 2012.04.05 18:08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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