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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어울림

2009.12.03 18:50 | Posted by webzine
 

  2009년 12월 1일, 유럽연합의 미니헌법 리스본조약이 공식적으로 발효됐다. 리스본조약으로 인해 유럽연합은 그 지위를 더욱더 공고히 다지게 되었으며 정치적 통합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물론 이미 우리는 조약의 당사자로 EU를 하나의 공동체로 보는데 익숙해졌다. 유럽여행을 갈 때 우리는 더 이상 프랑이나 마르크화로 환전하지 않는다. 유로화만으로도 유럽에서 소비생활이 가능하다. 10년 전에만 하더라도 치열한 역사를 가진 독일과 프랑스가 같은 통화를 쓸 것이라고 누가 감히 단언할 수 있었을까?


  많은 학자들이 유럽의 통합이 가능했던 이유로 공통의 목표를 들었다. EU가 출범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과거 1․2차 세계 대전과 같이 유럽에서의 참사를 막자는 것에 대부분의 국가가 뜻을 함께하였다. 유럽인들은 반목과 고립은 결과적으로 유럽의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불러일으켰다는 교훈을 깨달았다. 공통적인 목적은 유럽연합을 탄생시키는데 큰 힘이 되었으며 상대적으로 부상하는 미국과 중국을 견제할 또 하나의 세력으로 발전시켰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가벼운 팀플에서부터 큰 프로젝트까지 함께 어울려서 무언가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혼자서 하는 것 보단 확실히 일을 진행함에 있어 속도가 더디고, 사람들 간의 문제도 발생한다. 그럴 때마다 차라리 혼자서 할 걸. 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다. 하지만 국가도 이루어냈다. 이해관계가 더 복잡하고 민감한 사항을 더 많이 다루는 국가끼리의 통합도 이루어졌다. 조그만 갈등에도 함께하는 것을 포기하고 혼자서 하려고 했던 스스로가 부끄러워지는 순간이다. 혼자 달리는 것보다 같이 달리는 것은 분명 더 힘이 드는 일이다. 하지만 공통의 목표 아래 서로 의견을 조율하고 수용한다면 분명 그 시너지는 배가 될 것이다. 통화가 통합 되고나서 유로화의 위상이 엄청나게 상승한 것을 그 예로 들 수 있겠다.


  우리는 어울림이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세계는 점점 좁아지고 있고 더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관세 철폐도 다문화사회도 다 같은 어울림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러한 어울림 속에서 우리는 더 발전하기 위해서 목표를 같이 공유하고 협력해 나간다.


  공통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개개인의 지위를 존중해야 한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된다. 유럽연합에 속해있는 국가들은 모두 주권을 가진 국가들이다. 어느 국가가 우위에 있지도 열위에 있지도 않는다. 우리의 조직도 마찬가지다. 함께 하는 일에선 지배, 반항, 명령이란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여러분이 속해있는 YLC지부와 조 역시도 같은 맥락이다. 혹시 현재 지부 내에서나 조 내부에서 갈등이나 문제가 있진 않은지. 그렇다면 한번쯤 유럽이 통합된 과정을 살펴보길 권한다. 어쩌면 쉽게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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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0102 2009.12.04 12:20 신고

    YLC 조별 활동을 어떻게 했었는지,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는 어땠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글이네요*_*

    수고하셨어요 은아언니*o*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여민구 2009.12.04 12:57 신고

    네네 돌아볼게여 ㅋㅋㅋㅋ
    수고했어 웹진2ㅋㅋ

  3. 초천재 2009.12.04 19:24 신고

    에구, 언제나 고생하시더니 두번째 물건을 내놓으셨군녀 ㅋㅋ 잘읽었어요 언니 ㅋ

    • webzine 2009.12.05 00:36 신고

      잘 읽었다니 다행이예요+_+ 시험기간이니까 너무 졸릴때마다 하나씩 읽어요ㅋㅋㅋㅋ

  4. 유딩지니 2009.12.05 01:02 신고

    수고했엉 양팀장 ㅋㅋㅋㅋ
    웹진 나도 쓴지 어제 같은데 이제는 독자라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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