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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지부 Second Group Project



   신촌지부 제2조 프로젝트의 최우수조였던
인수와 함께하는 룰루랄라 조의 매칭 운영진으로서 함께 활동하면서, 지난 11 25, CENT C&P의 켄트킴 대표님을 인터뷰하는 자리에 동행했었다. 켄트킴 대표님의 인터뷰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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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LC : 동아일보에서 만화도 연재하셨고, 책을 내신 적도 있는데 현재는 무엇을 하고 계신 지 말씀해주세요.

켄트킴 : 현재는 만화사업은 하고 있지 않고, 강연이나 리더십강의를 통한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한국에서 만화를 했었는데, 한국에서는 만화사업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한국은 돈 내고 만화를 보지 않아요. 만화잡지, 책 모두 인터넷에서 불법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점점 한국 만화는 척박해지고 있고 이대로는 일본이나 미국의 문화 식민지가 될 겁니다. 일본이나 미국은 자국의 문화를 아끼고 소장하는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는 인터넷 강국이라고 하지만 우리 문화에 대해 자부심이 없고 다 훔치기 바쁩니다. 저작권에 있어서는 중국과 같은 나라입니다. 그리고 creative한 것에 정부부터 너무 인색합니다.

그러다가 한국은 교육과 학벌에 미친 나라라는 것을 느꼈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교육사업을 통해 만화사업에 투자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근본적으로 꿈을 꾸고 있는 것은 만화입니다.

 

YLC : 가장 어려웠던 시기가 있었다면 언제이고,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켄트킴 : 저는 영주권자인데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했을 때가 유승준의 이중국적 문제가 터졌을 때였어요. 그 때 만화 프로덕션을 운영 못하게 압박 받았고, 군대를 가기 위해 영주권을 포기하면 미국에서는 다시는 영주권을 주지 않기 때문에 영주권을 포기할 수는 없었고 미국과 한국 사이에서 국적문제로 중간에 붕 뜨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한국의 배타적인 시각을 체험하면서 힘들었던 찰나에 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시면서 의욕상실로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2년 동안 방황을 했고 밑바닥까지 떨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에는 항상 굴곡이 있는 거 같습니다. 어머니를 잃고 2년 후에 외조모님까지 돌아가시면서 전원이 뽑히는 느낌을 받았어요. 하지만 일찍 힘든 일을 겪은 것이 오히려 나를 강화시켜 준 것 같습니다. 방황을 할 땐 방황을 해야 하고, 눈물이 흐르면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극복을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지만 떨어지는 만큼 깊이가 생깁니다. 힘든 것은 결코 낭비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맷집이 생기는 거죠.

 

경제는 모든 것의 기본

YLC : 애니메이터 일을 하신 것과 다르게 하버드대에서는 경제학을 전공하셨어요.

켄트킴 : 경제는 모든 것의 기본입니다. 만화를 만들어 파는 데에도 경제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살아가면서 무엇을 하든지 경제는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제를 공부한다는 것이 금융계로 가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경제를 배우다 보면 역사는 반복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이 겪고 있는 위기 역시 반복되고 있는 것이고 우리는 지금이 가장 큰 기회라는 것을 깨닫고 경제를 공부해야 합니다.

 

깡통로봇이 되지 말자

YLC : 그럼 미국과 한국 두 곳에서 모두 교육을 받아 보셨는데 어떤 차이가 있나요?

켄트킴 : 한국교육은 supply중심이고, 미국은 demand를 중시하는 교육입니다. 우리나라는 교육을 정부가 결정하고 학원은 궁극적으로 대학을 보내는 로비스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교육에서도 자본주의의 모습이 보이는데. 학생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반면에 평준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잘사는 사람은 교육을 받고 못사는 사람은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기도 하고 천차만별입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아직 관료를 뽑는 나라입니다. 나라가 우두머리, 로보트를 키우고 그 로보트들은 성적순으로 대기업에 들어갑니다. 한국아이들은 외국아이들에 비해 창조적인 면이 부족합니다. 또 뒷심이 부족하고 안정적인 것을 좋아해 평범한 모습을 자주 보입니다. 우리에게는 매니아나 장인정신이 필요합니다. 교육시스템이 창조적으로 바뀌면 우리의 미래는 밝게 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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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벼, 도전해, 인생짧아

YLC : 빌게이츠 같은 세계 유명한 기업가들에게 편지를 보내셔서 답장을 받아보신 걸로 유명하신데 편지를 보내게 된데 이유가 있으신가요?

켄트킴 : 아이비리그 한국단체 학생회를 조직하여 활동하다가 그만두고 나오면서 리더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것을 실감했어요. 이 일을 계기로 책을 많이 읽게 되었고, 논어에 너의 스승을 스스로 찾아다녀라 라는 문구를 보게 되어 주위의 교수님부터 편지를 보냈는데 진짜 답장을 받게 되면서 유명한 기업가들에게도 편지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빌게이츠의 답장은 안 왔지만 내가 쓴 책을 보고 편지를 보낸 학생은 답장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워렌 버핏에게서는 한 줄이지만 자필 답장이 왔었어요. 무모하게 편지를 보낸 것이 미국의 벤처정신이나 기가 센 것을 좋아하는 일본의 사무라이 정신과 일치해서인지 미국이나 일본의 리더들에게 많은 답장이 도착했습니다. 답장으로 온 편지를 읽어보면 결국 공통적으로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외에 많았던 내용은 불가능한 꿈을 꾸고 도전하라, 항상 공부하라, NO! 라고 말하지마, 여행할 줄 알아라 이 정도 입니다.

 

켄트킴 대표님은 바쁘신 와중에도 YLCer들을 위해 인터뷰에 응해주셨고, 솔직하게 인터뷰를 해주시면서 가슴에 와 닿는 말을 많이 해주셨다. YLCer들에게 지금 당장 켄트킴 대표님께 편지 한 장 부쳐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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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재혁 2009/01/23 17:14

    켄트킴님 사랑해요~ㅋ 뭥미

  2. 오승열 2009/01/24 00:30

    어 나 이 분 만화 좋아하는데ㅋ 고생했어 여진아^^

  3. INSU 2009/02/24 17:06

    한번더 만나뵈야하는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