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LC 전체MT
2008년 첫 한 학기를 함께 했던 YLC 13기의 첫 번째 활동이 막을 내렸다. 우리 13기의 YLCer들은 한 학기 동안 20명의 조원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남겼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 학기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는 무엇이었을까? 많은 연사님들의 강의를 찾아 듣고, 취업설명회도 찾아 가고, 정성스레 필수포럼 발표를 준비하고, 밤까지 새어가며 보험 공모전을 준비하는 등 YLC와 함께 했던 한 학기 동안만큼은 모든 행사가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알차게 착착 진행되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YLC 행사의 꽃이었던 전체 MT를 잊는다면 섭섭할 것이다.
2008년 5월 10일 오전, 우리 YLCer들은 설레는 맘을 안고 전경련 회관 앞에 모여 들었다. 그 때 그 설레는 마음을 기억하는가? 햇살이 따사롭게 비추는 날 모두가 북적북적 거리며 자신의 조를 찾아 나섰다. 모두들 새로운 지부와 첫 대면을 했던 터라 우리 엠티의 조원은 어떤 지부의 누구일지 궁금해하며 들떠 있었을 것이다. ‘너나들이’ 전체 엠티는 전국지부까지 합친 모든 13기 YlCer가 마음을 트고 한 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뜻 깊은 자리였다.
처음에는 어색하게 인사를 주고받곤 버스에서도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하지만 하이트 맥주 공장을 견학한 후 시원한 맥주까지 한잔 시음하니 다들 긴장이 풀리고 화기애애해졌다. 특히 곳곳에서 보이는 전국지부의 YLCer들을 만나자 서로 궁금해 하기도 하면서 즐거움은 배가 되었다. 멋진 풍경을 뒤로 하고 새로운 엠티 조끼리 서로 모여 사진도 찍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목적지인 숙소에 도착하자 조원들끼리 모여 통성명도 하고 잠시 휴식시간을 갖게 되었다. 통성명을 한 후에는 열띤 토론의 장이 열렸다. 바로 Miss YLC에 누구를 내보낼까 하는 것이었다. 어떤 남학생이 가장 예쁜지 투표까지 하였고, 투표에서 가장 득세를 차지한 남자 조원 한 명을 떠밀었다. 그리곤 예쁘게 색조화장까지 곱게 하고 준비해온 의상이며 가발까지 꺼내 치장하면서 한 남자를 완벽한 여자로 변신시키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보낸 무대에서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그 남자들의 여성스러운 섹시미를 감상하면서 엄청난 환호를 보냈다. 즐거웠던 Miss YLC 행사가 마무리 되자, 각 조원들은 Post Mission 을 수행하기 위해 각 방에 찾아갔다. 각 방에는 휴지 배구, 스피드게임, 양파링 옮기기, 여왕벌 게임 등 6개의 미션이 펼쳐져 있었다. 두 조가 한 방에 모여 서로 경쟁하여 승부를 가리는 형식이었으며, 이긴 조에게 걸린 상품을 차지하기 위해 불타는 사투를 벌였다. 모두가 열띤 의욕을 갖고 가장 멋진 대결을 펼쳤으며,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열정적으로 참여해 뿌듯한 행사였다. Post Mission이 끝난 후에는 조별로 친목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벽 늦게까지 서로 모여 이야기 꽃도 피우고, 서로 자기 지부의 조원들을 찾아 나서기도 하는 등 아쉬움을 나타내는 것이 역력했다.
그렇게 해는 저물고 다음 날이 밝았다. 아침에는 서로 컵라면까지 끓여 먹으면서 엠티의 묘미를 즐겼다. 그렇게 짧지만 알찬 전체 엠티는 무사히 마무리되었고, 서로 깨끗이 숙소를 정리하고 떠날 채비를 했다. 서로 연락처를 주고 받으며, 다음 번에 꼭 다시 만나자고 굳게 약속을 했다. 전국지부 YLCer들과 헤어지고 버스에 오르며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러나 모두가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기에 마음은 따뜻했으며, 앞으로도 서로 연락하고 지낼 또 다른 ‘친구’가 생긴다는 점에서 또 다시 푸근해졌다. 짧았지만 큰 행사였던 너나들이 엠티는 언제나 우리 YLCer의 가슴 속에 즐거운 추억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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