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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대학가. 그들만의 문화



나라와 나라의 문화가 다르고, 지방과 지방의 문화가 다르듯. 이 좁은 한국 땅에 다닥다닥 산재한 대학들도 저마다의 고유한 문화(?)를 지니고 있다. 알려주기 전에는 절대로 알 수 없는 각 대학들의 특이한 문화들. 어디 한 번 들여다 보자.






서강대학교
독후감 제도, FA제도


  서강 고등학교. '이화여자부속고등학교'와 같은 사범대학 부속 고등학교의 이름이 아니다. 철저한 인재 양성 중심의 교육 정책과 탄탄한 교수진, 학생들의 끊임없는 학구열을 부러워하는 타 학교 학생들이, 질시와 선망의 마음을 담아 붙인 서강대학교의 별명이다. 서강대학교에는 다른 학교에는 없는 독특한 제도 두 가지가 있다. 바로 독후감 제도와 FA제도가 그것이다.


  고등학교에도 쓰기 싫어서 대충 줄거리만을 끄적이던 독후감. 서강대학교에서는 1년 내내 3주에 한 번 2개씩, 자필로 작성한 원고지 8매 이상의 독후감을 제출해야 한다. 제출된 독후감은 A, B, C, NS(미제출)로 분류되어 제출 1주일 후 그 결과가 공고되는데, B와 C를 받은 경우에는 담당조교와 면담을 해야 하는 엄격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제출기간인 화요일 오전 10시를 넘기면 Late 처리가 되어서 등급이 낮아지기 때문에, 제출을 하루 앞둔 월요일 밤에는 온라인 메신저에 서강대학교 학생들이 갑자기 급증하거나, 신촌으로 향하는 지하철과 X관 독후감 수거함 앞에서 급히 독후감을 작성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FA제도 (학점의 2배 이상 결석을 하면 학점이 F로 처리되는 제도)를 통해 학생들의 학사 일정을 엄격하게 통제함으로써, '서강의 자랑'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연고전 (2006년 고려대학교 주최)

'연고전'이라고 써야 할지, '고연전' 이라고 써야 할지 한참을 헤매었다. '고'자와 '연'자의 위치 같은 작은 사항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영원한 맞수. 신촌 독수리 연세대학교와 안암 호랑이 고려대학교의 한판승부. 바로 정기 연고전(2006년 고려대 주최)이다. 1965년 첫 대회를 시작한 이후, 올해로 41년째를 맞는 정기 연고전은 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최고의 대학스포츠 축제이다.


  9월 22일에서 23일까지 고려대학교의 주최로 펼쳐지는 올 2006 연고전은 야구, 농구, 아이스하키, 럭비, 축구의 다섯 종목으로 진정한 대학스포츠의 패자를 가리게 된다. 연고전 못지않게 볼만한 것은 바로 연고전 무렵이면 신촌 거리와 안암 거리에 수도 없이 내걸리는 현수막의 물결이다. 신촌은 파란색, 안암은 크림슨색, 마치 도배되듯 온 거리를 수놓는 현수막에는 "고대생과는 미팅사절", "애완동물 및 고대생은 출입할 수 없습니다.", "고대! 올해도 준우승을 축하합니다." 등, 학교 인근 상점과 주민들이 각각 연세대와 고려대의 승리를 기원하며 걸어 놓은 재치 있는 문구들이 가득 씌어 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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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Reira 2006/09/25 12:29

    형민이 고대생들의 반발은 어쩌려고;ㅋㅋ 비욘세!ㅋㅋ

  2. Mr. HAM 2006/09/26 01:18

    서강대!!
    진짜 독후감~ 너무 쓰기 싫으~
    나중에 팀플.. 독후감 .. 레포트 한꺼번에 몰리면. 정말 GG !!

  3. 신림얼짱♡ 2006/09/26 01:35

    지혜누님/ 한 마디 써줘요-

  4. 건초 2006/09/26 22:29

    뼈속까지 호랭이 김지혜

  5. AK 2006/09/27 15:08

    술취한 호랭이 김지혜

  6. 김줴 2006/09/28 00:49

    형민아, 고연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