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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위와 함께하는 여름휴가
MT의 첫 시작은
철두철미한 신발위답게 MT 전 소수의 TFT가 결성되어 MT 프로그램은 이미 생활계획표처럼 준비된 상태라고 하는데. 하지만, 아쉽게도 당일 약간의 쌀쌀한 날씨로 인해 예정된 물놀이는 취소되었고, 곧바로 설거지를 건 남자 YLCer들의 족구게임이 시작되었다. 나이엔 장사가 없다고 누가 했던가? 군대에서 족구만 했다는 OB들이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며 족구 경기는 끝이 났고, 모두가 기다리던 하이라이트 바베큐파티가 시작되었다.
이보다 더 럭셔리한 MT는 없다는 말답게 감자와 옥수수부터 버섯, 삼겹살, 소시지들이 그릴 위에 차례로 올랐다. 빗방울이 촉촉히 떨어지는 이 밤에 와인 또한 빠질 수 없다. 웃고 즐기며 먹고 마시는 사이 어느새 시간은 흐르고, 모두는 다시 펜션 안으로 장소를 옮겨 본격적인 게임에 돌입했다.
A, B 두 팀으로 나뉘어진 신발위는 특수 제작한 수박칵테일을 틀린 팀이 나눠 마시는 의리게임을 제안했고, 여기서 슬프고도 재미있는 해프닝들이 발생했다. A팀의 송모씨는 공공칠빵 게임의 룰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MT에 온 상태. 급기야 자신이 공공칠빵이 될 사람들을 혼자서 다 지정해 주어 버리는 새로운 룰을 만들어 버렸는데. 공! (자신 지목) 공! (자신 지목) 칠! (김씨 지목) 빵! (최씨 지목)을 외쳐 5분간 게임이 중지되고 모든 신발위 YLCer들은 배를 잡고 웃다가 울 수 밖에 없었다. 몰라서 그랬다고 변명하는 송씨는 혹시 A팀의 X맨이 아니었을까 다시 한번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게임의 분위기가 점점 고조될 무렵 YLC 필수포럼을 위해 양평까지 찾아준 강사님이 있었으니 그는 바로 Mr. Johnnie Walker씨. 이게 무슨 말일까 고개를 갸우뚱하는 분들을 위해 풀어서 말하자면 얼마 전 캐나다를 다녀온
다음 날, 시계는
누구보다 좋은 사람들과 맑고 깨끗했던 양평에서의 여름 밤. 곧 지루하고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이 나를 기다리고 있겠지만, 우리끼리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이 하나 늘었음에 감사하고, 나중에 술자리에서 오늘을 떠올리며 함께 웃게 될 그 날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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