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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 종강과 개강 사이
종강과 동시에 “이번 여름 방학은 무엇을 할까?”하며 설레었던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지긋지긋한 수강신청 기간과 함께 개강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못 다한 전공 공부도 마저 하고 싶고, 부족한 영어도 유창하게 하고 싶고, 컴퓨터를 비롯한 각종 자격증도 따고 싶고, 특별하고 색다른 경험도 많이 많이 하고 싶었던 이번 여름 방학. 시작과 끝이 공존하는 지금 이 시점에서, 그 누구보다 뜻 깊고 즐거운 여름 방학을 보냈다는 두 명의 YLCer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들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묻는다. “이번 여름 방학. 어떻게 보내셨어요?”
한 여름 밤의 꿈 - 2006 대학생 평화대장정 (
[꿈에서 이제 깨어나 정신을 차릴 때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꿈속인 것만 같다. 행복했었던 한 달의 꿈. 처음 대장정에 지원했을 때엔 그냥 또 한 번의 색다른 경험이겠거니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만약 대장정이 아니었으면 이번 방학은 어땠을까?'란 의문이 든다. 다들 가기 전에힘들거라고 새까매질 것이라고 겁을 줬었는데, 이제는 그들에게 자신 있게 대장정을 추천해 주고 싶다. 물론 까매지고 힘든 건 사실이지만, 그 모든 것을 잊을 만큼의 즐거움이 있다고.] –
이번 여름 방학은 평범히 보내고 싶었어요. YLC 캠프도 있었고, 꼭 따고 싶은 컴퓨터 자격증도 있었고, 지금까지 미뤄왔던 영어공부도 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7월에 YLC 캠프를 다녀오고 나니까, 집에서 학원만 다니며 무료한 방학을 보낼 것이 갑갑해지더라고요. '집에 가만히 앉아있는 것만이 공부는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었던 거죠.
그래서 '2006 대학생 평화대장정'에 지원했어요. 주위에서는 '피부 망가진다', '엄청 까매진다', '무지 더울 거다', '다칠지도 모르니 가지 마라'면서 지원을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저는 대장정을 추천하는 경험자들의 말에 더 귀를 기울였어요. 대장정을 다녀온 다른 사람들이 모두들 또 가고 싶다고, 너무 좋다고 하는 이야기들을 할 때마다, 제가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그 어떤 특별한 경험이 대장정 속에 숨어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힘들었어요. 아주 더웠고, 피부도 까맣게 탔지요. 하지만 후회는 없어요. 내가 선택한 일이었으니까.
진정한 고통과 인내, 그리고 만남. 한 순간 한 순간의 기억도 놓치고 싶지 않던 대장정도 끝이 나고 이제 새 학기를 맞이해야 하네요. 다가오는 새 학기에는 내실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어요. 전공공부도 충실히 하고 싶고요. 물론, 가만히 있는 성격이 못 되는 탓에 학교에서 공부만하기 보다는 2학기에 있을 공모전에 도전도 해보고, JA코리아에서 주관하는 경제교육 봉사단도 해보려고 해요. 기타 외부 활동들을 기획하는 자원봉사도 해보고 싶고요.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분야에서의 새로운 체험. 벌써부터 다음 학기가 기대되는 이유랍니다.
캠프와 훈련 사이 –신병 400기 교육 과정 (이상은, 8기 안암지부)
이번 여름에 참가했던 9th Young Leaders’ Camp는 아주 즐거웠어요. 지난 겨울에도 참가했었던 Camp지만 Staff으로 참여하는 것은 남다른 경험이었지요. 또 대학 입학 때부터 가장 친한 친구였던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이번 여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역시 신병 400기 교육 과정인 4주 간의 훈련소 생활이에요. 남들은 훈련소 생활이 아주 힘들었다고 하던데, 저는 상당히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각종 훈련들을 열외 받은 적도 있었고, 외진 나가서 집에 전화를 한 적도 있었어요. 아! 이런 일도 있었어요. 제가 짬장이었거든요? 마지막 주에 간식으로 절편이 나왔는데 다른 소대 사람들에게는 아주 조금만 주고, 저희 소대 사람들에게만 잔뜩 챙겨다 주었었어요. 그런데 이 친구들이 한 사람 당 절편을 수십 개씩 꾸역꾸역 먹다가 다음 날 배탈이 난 거에요.
YLC 8대 전략기획팀장을 맡은 만큼 이번 학기에는 YLC 업무에 전념하게 될 것 같아요. 훈련소에서 돌아온 지 이제 보름이 채 안 되었는데도, 신입회원 모집이며 Pre-YLC 준비, 운동회 준비까지 할 일이 참 많네요. 아무래도 운영진 각 팀들의 역할을 조율하는 것이 전략기획팀의 업무이다 보니 바쁜 일이 한층 더 많아진 것 같아요. 자기계발과 더불어 이번 한 학기도 YLC에 올인 하는 것. 그게 제 다음 학기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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