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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 개강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우리는 매번 다짐을 하곤 한다. “이번 학기에는 전부 A+이상을 받아서 장학금도 타고, 토익점수도 800점대 후반으로 올리고, 알바를 해서 방학 때 해외여행도 다녀오겠어!” 그렇지만 자신에게 속고 또 속는 사이에, 우리는 너무나도 지쳐버렸다. 안일하게 생각만 해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쉽다. 그래서 필자는 성공적이고, 본 받을 만한, 아름다운, 대학생활의 본보기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9 YLCer한분을 만나 그 비법에 대해 전수받았다. 이대로만 지키면 나도 멋쟁이 대학생. ~~~

   

                                                         

P.M 1:00 
흐물흐물 녹아버릴 듯 더웠던 8, 어느 쨍쨍한 여름날 아리따운 오늘의 주인공 윤예림(9기 관악지부)양과 필자의 만남은 시작되었다. 필자와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윤예림양은 필자가 처음 YLC에 지원할 때 면접조에서부터 같은 조였던 동갑내기 친구로 YLC회원이 된 후에도 같은 열정조원으로 활동하며 항상 멋지다고 생각해온 친구였다.


  예림양은 현재 2학년 1학기 까지 마친 상태. 1학년 1학기 때는 A0를 하나 받아 인문학부 446명 중 전체 차석을 했고 1학년 2학기와 2학년 1학기는 모두 올 A+를 받아 수석을 했다. 이쯤되면 감탄이 나오면서 부러움과 시샘섞인 말이 나오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우리YLCer들에게 그 비법을 알려주겠다고 하니 눈하나 깜짝이지 말고 집중해서 들어보자.


예림양의 놀라운 성적의 비결에 대한 대답은 아주 간단했다.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데서 즐거움을 느낀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기서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다면 효과는 배가 되겠지요.” 내 이럴줄 알았어!! 마치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라는 책의 한구절 같을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좌절하지 말라. 이게 다가 아니다.



  # 1.
성실함

  필자는 가장 궁금했고 의심가던 부분에 대해 질문했다. “혹시 교수님과 친해지려고 노력하거나 일부러 찾아가거나 하진 않았나요?”, “아뇨, 그런적 없어요.”, “아니, 그럼 어떻게..”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우리가 늘 말로만 하고 지키지 못하던 것. 그것을 그녀는 모두 지키고 있었다.
  “
출석, 출석이 중요해요. 전 입학 이래로 단 한번도 빠짐없이 수업 10분전까지 강의실에 도착했어요. 지각하거나 결석하는건 의외로 큰 문제가 될 수 있죠. 학생으로서의 기본적인 성실성에 관한 것으로 평가되니까요.” 입학이래 단한번도 지각한적 없고 항상 맨 앞자리에서 수업을 들어왔다는 그녀. 필자가 교수님이더라도 묵묵히 성실히 수업에 임하는 그 학생을 눈여겨 봤을 것 같다.


# 2. 레포트


중어중문학과로 경영을 복수전공하고 교직이수까지 하고 있는 그녀는 제출해야할 레포트가 많다. 결코 한가하지 않은 생활에도 꾸준히 훌륭한 레포트를 제출할 수 있었던 비법은 바로 도서관이었다.
도서관에 되도록이면 자주 가려고 노력해요. 공강시간이면 무조건 도서관으로 가고 방학중에도 도서관에 일주일에 두번씩을 꼭 들렀죠. 방학동안 읽은책이 30권이 넘어요. 아 참, 레포트 잘 쓰는 법은 딴 거 없어요. 인터넷은 절대 찾지 마세요.”

  거의 대부분 인터넷을 이용해 레포트를 쓰던 필자는 순간 현기증이 나는 기분이었다. “..그럼요?”, “도서관에 가서 책을 3권이상 참고해서 쓰도록 해보세요. 인터넷을 참고해서 쓴 레포트는 어찌되었든 비슷비슷할 수밖에 없거든요. 표지나 인덱스는 예쁜 색지로 프린트해 깔끔하게 작성하는 것도 비법이라면 비법일 수 있죠. 내용도 좋고 보기까지 좋으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죠?”


  # 3. 공부
     

이 정도의 성적을 가진 사람이라면 우리와 다른 뭔가를 할것만 같다. 그렇지만 이번에도 그녀의 대답은 우리를 실망시킨다. “따로 공부시간을 내진 않고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려고 노력해요. 공강시간이나 지하철로 이동하는 시간, 혼자 길을 걸을 때. 이런 시간에 중국어 단어를 외운다거나 수업들은 내용을 읽어보거나 하죠. 이런식으로 꾸준히 하다보면 시험기간에 밤을 샐 필요가 없어요. 전 몸이 워낙에 약해서 밤은 도저히 못새요. 밤을 새려고 해도 몸이 견뎌내질 못하거든요. 입학 이후 한번도 밤을 샌적이 없어요. 잠도 평균 7시간씩은 잤구요.”


  # 4.
학교 최대한 활용하기


입학 후 비오는 날 학교 학생회관에 가서 학생증을 내면 우산을 빌려준다는 것을 알려준것도 그녀였다. 보통 대학생들은 수강신청때 아니면 잘 들어가보지 않게되는 학교 홈페이지. 그러나 그녀는 학교 홈페이지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해 주었다. “전 학교 홈페이지에 하루 평균 세번씩은 들어가봐요. 그렇게 되면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행사는 빼놓지 않고 알 수 있게되죠. 특히 학교에서 학기 중 개최하는 초청강의는 빼놓지 않고 들으려 노력해요.” 학교에서 학생복지 차원으로 제공하는 대부분의 것을 모두 누리는 것도 그녀만의 생활의 기술이었다.


# 5. 해외를 맛보다


공부만 했을 것 같은 그녀. 그런데 왠걸. 웬만한 대학생보다 해외여행 경험이 더 많았다. 중국여행만 4. 남경, 항주, 소주, 상해, 북경, 서안, 계림등지를 돌아보았고, 일본에 갔을때는 후쿠오카, 도쿄, 나라, 오사카 등을 가보았다는 그녀. 이번 여름방학에는 캄보디아에 가서 앙코르와트, 마카오, 파타야, 미얀마를 다녀올 계획이라 한다.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나면 중국에 교환학생으로 공부를 하러갈 계획이란다. “원래는 이번학기에 가려고 했는데 생각치 못하게 장학금이 나오는 바람에 둘중에 하나는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그래서 장학금을 선택했어요. 그래서 교환학생 계획이 한학기 미뤄졌죠.”


  입학시절 모두가 꿈꿔오던 꿈의 대학생활을 실제로 하고있는 그녀. 언제나 느끼지만 그녀의 비결역시 특별난 것이 없다. 모두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그것을 모두 지키는 것. 이번 방학에는 교남 소망의 집이란 곳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는 그녀. 처음에는 장애우들과 생활하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졌지만 지금은 젊은 시절 이런 일을 해볼 수 있다는데 너무나도 기쁘고 필자에게도 해볼 것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인터뷰 후에는 내가 의외로 명확한 꿈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데 놀랐다. 나의 상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어서 고맙다라며 되려 고마워 하는 그녀에게서는 인간적인 아름다움마저 묻어나왔다. 모두가 기본이라 생각하는 것을 지키는 것, 그것이야 말로 만고의 진리이며 멋진 대학생활의 척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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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MiL 2006/09/02 03:21

    마치 수능 만점자의 수기를 보는 듯한 이 압박은 -ㅁ-;;
    멋지십니다, 윤예림양~ 역시 YLCer는 달라용! ^-^

  2. 비오 2006/09/02 13:53

    역시 대단하3~3~3 ㅋㅋㅋㅋ

  3. 찐- 2006/09/03 01:46

    정말, 잘 적었다 ㅋㅋㅋㅋ
    순식간에 화악 읽었어-ㅋㅋㅋ

  4. 건초 2006/09/03 01:57

    아 개강gg

  5. 이다영 2006/09/14 00:45

    넘 멋져요 예림이 함께 봉사활동 하는건 나에게 큰 행운
    꺅 언니♡